- 올해 11월부터 패러쾃디클로라이드 성분 제초제 사용 못한다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올해 11월부터 패러쾃디클로라이드 성분의 제초제 사용을 금지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농업용 고독성 농약 제로화를 실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 23일 패러쾃 성분의 제초제가 심각한 위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패러쾃 성분 제초제 11개 제품(패러쾃 8.17 %: 3개, 23.1 %: 8개) 등록을 취소한 바 있다.
다만, 11월 23일 이전에 생산된 패러쾃 성분 제초제에 대해 약효 보증기간 등을 감안해 올해 10월 말까지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최근 신규등록 신청한 제초제(패러쾃 5 %+다이쾃디브로마이드 7 %)에 대해 등록기준에 부적합해 신청서류를 반려하기로 했다.
패러쾃 성분 제초제에 대해 스웨덴은 1983년부터 등록을 취소했고, EU 27개 국가는 2007년부터 승인을 취소한 바 있으며, 중국은 2014년부터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부터 농업용 고독성 농약은 없어지게 되며, 보통 및 저독성 농약만 유통·사용하게 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러쾃 성분 제초제 사용이 금지되더라도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가 13종 정도 생산·유통되고 있어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장대수 과장은 “앞으로도 신규농약 등록시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약 안전관리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사용중인 농약에 대해서도 재평가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련규정도 국제기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장 장대수, 농자재산업과 박연기 031-299-2605